
요즘 우리는 ‘내 정보가 과연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어요. 스마트폰, 웨어러블, SNS, 사물인터넷… 온갖 디지털 장치가 우리의 일상을 관찰하고 기록하죠. 그런데 이 데이터를 ‘누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쓰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오늘은 **“데이터 윤리: 내 정보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개인정보와 알고리즘 시대의 책임을 균형 있게 짚어보는 책 세 권을 소개해드릴게요.1. 『무엇이 악한가: 빅데이터의 그림자』캐시 오닐, 한빛미디어“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믿음, 혹시 마음 한구석에 있진 않나요? 캐시 오닐은 이 믿음에 강력한 경고등을 켭니다. 금융, 교육, 채용, 보험 등 우리 삶 곳곳에 자리한 ‘예측 알고리즘’이 어떻게 불평등과 편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