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방뚱's 인문학 이야기

AI 활용 첫걸음: 초보자를 사로잡는 세 권의 마법 같은 책

엉뚱방뚱 2025. 6. 1. 22:22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잡한 알고리즘이나 수학 모델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내 업무와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실질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입문서가 절실합니다. 오늘은 딱딱한 이론이 아닌, 초보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세 권의 국내 도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장 이 책부터 펼쳐야겠다’는 확신이 들 것입니다.

1. 《듀얼 브레인》

  • 저자: 이선 몰릭
  • 출판사/발행연도: 상상스퀘어 (2024)
  • 분야: 자기계발·실용서
  • 주요 내용:
    이 책은 AI를 ‘도구’가 아닌 ‘공동지능’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자는 실제 현업 사례를 바탕으로, AI와 사람이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지를 평이한 어조로 설명합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팁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하는 마인드셋을 제시하기 때문에 ‘AI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던 분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마케팅 기획자는 AI에게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하도록 요청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콘셉트를 재설정하고, 디자이너는 AI가 생성한 시안을 사람의 감각으로 최종 다듬는 식입니다. 이처럼 저자는 “AI의 분석 결과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마지막 판단은 언제나 인간의 직관으로 내리라”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복잡한 코드나 수식이 전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매 장마다 “당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읽는 즉시 실전 감각을 키워줍니다.

2. 《초보자를 위한 생성형 AI 완벽 가이드》

  • 저자: 이현욱
  • 출판사/발행연도: 한국경제신문 (2024.11)
  • 분야: 실무·실습 안내서
  • 주요 내용:
    생성형 AI, 즉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 같은 모델을 업무에 활용하려면 우선 ‘프롬프트(prompt)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부터 배워야 합니다. 이현욱 저자는 1장에서는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작동 원리를 간단히 정리하고, 2장부터는 실제 ‘블로그 글 아이디어 뽑기’, ‘특정 키워드로 SEO 최적화된 글 제목 추천’ 같은 과제를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각 실습마다 ‘질문 입력 예시’와 ‘출력 결과 예시’를 함께 제시해 초보자라도 어떤 응답이 나올지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돕고, 화면 캡처를 통해 단계별 과정을 꼼꼼히 안내합니다. 이후에는 이미지 생성, 보고서 작성, 코드 디버깅 등 다양한 실제 사례를 다루는데, 각 장 말미에는 “현업에서 이렇게 활용해 보라”는 팁을 실어 놓아 곧바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 책을 따라하기만 해도, 생성형 AI가 더 이상 막연한 기술이 아니라 내 프로젝트와 업무 전반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확신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챗GPT》

  • 저자: 박상길 (그림: 정진호)
  • 출판사/발행연도: 비즈니스북스 (2025.05)
  • 분야: 교양·입문서
  • 주요 내용:
    AI 전공자가 아니어도 ‘챗GPT의 원리’부터 ‘프롬프트 작성법’까지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 교양서입니다. 저자는 전문 용어를 최소화하고, 그 대신 다양한 비유와 귀여운 일러스트를 적극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작동 과정을 “도서관 사서가 여러 언어 사전을 참고해 필요한 책을 추천하는 과정”으로 비유하거나, 텍스트 생성 방식을 “레시피를 조합해 요리하는 과정”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 각 장마다 만화 형식의 짧은 대화가 삽입돼 있어 AI 개념이 낯설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고, 책 중간중간에 일반 회사원, 대학생, 강사 등의 학습 후기 인터뷰를 실어 “내 상황에 맞게 어떻게 적용할까”라는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제공합니다. 비전공자가 챗GPT를 배우는 첫걸음으로 이보다 친절한 안내서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 권의 공통점과 활용 방법

  1. 실전 지향적 구성
    세 책 모두 ‘원리 설명 후 실습→결과 활용’ 구조로 짜여 있습니다. 이론이나 수식을 깊게 파고드는 대신, “내가 당장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방점을 찍고 실습 예시와 과제를 통해 독자가 직접 따라 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2. 한국 독자 맞춤 예시
    해외 사례를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국내 기업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예시를 제공합니다.
    • 《듀얼 브레인》: 한국 중소기업의 챗봇 도입 사례
    • 《생성형 AI 완벽 가이드》: 한국어 처리에 특화된 프롬프트 작성법
    •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챗GPT》: 네이버 지식백과, 카카오 i 클라우드 연동 방법
    그렇기 때문에 바로 실무에 적용할 때 ‘해외 사례를 국내 상황에 맞게 변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3. 자기 주도 학습 유도
    단순히 읽고 끝나지 않도록, 각 장마다 짧은 과제를 부여해 ‘나만의 AI 활용 노트’를 만들어 보게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책을 덮은 이후에도 스스로 AI 사용법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추천 순서 및 활용 팁

  1. 《듀얼 브레인》부터 읽어 마인드셋 다지기
    • AI를 ‘도구’가 아닌 ‘공동지능’으로 받아들이는 사고방식을 먼저 학습합니다.
    • AI가 제시한 분석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인간의 직관으로 결론을 내리는 습관을 기릅니다.
  2. 《초보자를 위한 생성형 AI 완벽 가이드》로 구체적 스킬 익히기
    • 프롬프트 작성부터 보고서 작성,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생성형 AI의 기본 활용법을 몸에 익힙니다.
    • 업무나 개인 프로젝트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시를 따라 하며 ‘감각’을 키웁니다.
  3.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챗GPT》로 개념 확장 및 응용하기
    • 챗GPT의 작동 원리를 쉽고 재미있는 비유로 이해하고, 비전공자라도 무리 없이 활용법을 익힙니다.
    • 인터뷰 코너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를 참고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떠올려 봅니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닙니다. 업무 자동화,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등 어디서든 활용 기회가 열려 있지만, 적용 방식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이론을 쌓기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 바로 위 세 권의 책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먼저 한 권을 펼쳐보세요. 책에서 제시하는 과제를 따라 해 보신다면, 어느새 “AI가 내 옆에서 함께 고민해 주는 동료”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세 권 모두 온라인 서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아직 망설이고 계신다면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오늘부터 AI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