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방뚱's 인문학 이야기

주린이 첫걸음: 딱 3권으로 끝내는 주식 입문

엉뚱방뚱 2025. 5. 23. 21:14

주식 초보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죠? 나도 같은 길을 걸어온 만큼,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아, 이거구나!’ 하고 감이 잡히는 3권의 책을 골라봤어요. 마치 친구가 건네주는 간식 같은 느낌으로 부담 없이 펼쳐보고,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주린이(주식+어린이) 탈출’의 길이 조금씩 보일 거예요. 자, 그럼 커피 한 잔 준비하고 편안하게 스크롤 내려 보세요!

1.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윤재수 지음

왜 읽어야 할까?

  • 이름 그대로 ‘따라하기’ 방식이라, 매끄러운 이론 강의 대신 실전 스텝이 쏙쏙 꽂혀요.
  • 종목 고르는 법, 호가창 보는 법, 차트 보는 법… ‘이런 게 궁금했어!’ 싶은 기본기를 하나하나 짚어줘서, 설명을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내 계좌도 모의투자 계좌도 까딱까딱 움직이죠.

어떻게 재미있나?

  • 각 장마다 ‘초보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모음’이 짤막하게 들어 있어요.
  • 웃픈(웃기고 슬픈) 경험담이 곁들여져 있어서, “아, 나도 이랬었지…” 하며 피식 웃다가도 ‘다음엔 내가 더 똑똑하게 굴어야지’ 다짐하게 돼요.

주요 포인트

  1. 매수·매도 타이밍 잡는 5가지 체크리스트
  2. 포트폴리오 구성 기초
  3. 내 자금 관리 매뉴얼

2.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 – 이현호 지음

왜 읽어야 할까?

  • 궁금증 해결형 Q&A 포맷이라, ‘차트 그리다가 갑자기 용어가 튀어나와 당황했을 때’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어요.
  • ‘시작하기 전, 꼭 알아야 할 10문장’처럼 꼭꼭 씹어 먹어야 할 핵심 개념을 모아두었죠.

어떻게 재미있나?

  • 책 곳곳에 만화(툰)과 일러스트가 숨어 있어, 읽다 시각적 힐링까지!
  • 실제 주식 투자자들의 ‘질문과 답변’을 그대로 옮겨와서, 내가 묻는 질문이 바로 ‘이 질문’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공감 지수가 높아요.

주요 포인트

  • 기초 용어(호가·체결·시가총액 등) 완전 정복
  • ‘이것만은 하지 맙시다!’ 주린이 금기 사항 7가지
  • 매매 전략별 성공 꿀팁

3. 《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The Little Book That Beats the Market) –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김태훈 옮김

왜 읽어야 할까?

  • ‘마법 공식(Magic Formula)’이라는 단 하나의 공식을 중심으로 시장을 이해하게 해줘요.
  • 복잡한 숫자 대신, ‘좋은 기업 vs. 가성비 기업’이라는 직관적인 기준을 제시해서, 수학에 약한 사람도 쉽게 따라갈 수 있어요.

어떻게 재미있나?

  • 저자가 직접 ‘수익률 실험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놔서, 마치 실험실 속 엉뚱한 괴짜 사이언티스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듯해요.
  • 숫자와 챠트가 나와도 ‘아름다운 공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부담이 덜하고, 한번만 읽어도 머릿속에 포뮬러가 박힙니다.

주요 포인트

  1. 마법 공식의 원리와 적용 방법
  2. 장기 투자가 갖는 힘
  3. 시장 평균을 꾸준히 이기는 전략

세 권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

  1. ‘작게’ 시작하라
    • 소액으로 모의투자를 시작하거나, 몇 종목만 골라서 천천히 익혀보세요.
  2. 꾸준함이 답이다
    • 단타를 노리기보단, 분할매수·분산투자 같은 원칙을 세우고 지키는 연습을!
  3. 나만의 원칙 만들기
    • 책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면, 흔들릴 때 큰 힘이 돼요.

끝으로 한 마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주식판에도 그대로 적용돼요.
이 세 권을 친구처럼 곁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펼치고, 실전과 비교해보며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다 보면 어느새 “주식이 어렵다”는 말이 “주식도 재밌네!”로 바뀔 거예요.